[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정재호 주중 대한민국 대사가 2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장을 제정했다고 주중대사관이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재호 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에 대한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 또한 정 대사는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을 통해 한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진핑 주석은 신임장을 접수한 후 "정재호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이날 각국 대사 70명이 시 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접수국 정상에게 외교관 임명 사실을 알리고, 그 외교관을 신뢰해 주길 바란다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중국은 지난 2020년부터 '제로코로나' 정책을 고수해 왔으며, 이로 인해 신임장 제정행사가 누적된 탓에 이날 70명의 대사에게 일괄적으로 신임장을 제정했다.
한편, 정재호 대사는 지난해 7월 주중대사로 부임해왔다.
[베이징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70명의 신임 주중대사가 제출한 신임장을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2023.04.25 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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