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한겨울 주춤했던 청와대 관람객 수가 3월부터 완연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뚜렷하고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다.
올해 1월 10만5000명이었던 청와대 관람객은 3월에 15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지난 24일 기준 4월 관람객 수는 1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청와대 찾은 외국인 관괌객 [사진=문체부] |
청와대 개방 이후부터 24일까지 전체 기간으로 보면 청와대를 다녀간 외국인은 약 5만6000명으로 전체 관람객 333만명 중 1.7%를 차지했다.
3월부터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상승했다. 3월에는 4.4%(15만4000명 중 6790명), 4월은 24일 기준 약 4.8%(18만3000명 중 8759명)에 이른다.
현재 외국인, 장애인, 65세 이상은 하루 1000명 한도에서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로 주말에는 1000명의 상한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외국인의 관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발권을 상한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리고 향후에도 수요 변화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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