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9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4억원, 14억원으로 각각 66.8%, 88.5% 감소했다.
회사 측은 "BMW 판매를 담당하는 도이치모터스 신차 판매 부문의 일시적 부진, 올해부터 아우디 브랜드를 신규로 커버하게 된 자회사 바이에른오토의 초기 비용 등이 반영돼 전반적으로 이익이 줄어든 모습"이라며, "3월 이후로는 정상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도이치모터스는 멀티 브랜드 전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르쉐를 맡고 있는 도이치아우토가 지속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의 브리티시오토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지난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핵심 브랜드인 BMW 부문에서도 주력 모델인 5시리즈의 풀체인지(Full Change)가 올해 하반기 예정된 만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치모터스 로고. [사진=도이치모터스] |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향하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차란차'와 오프라인 대형 중고차 매매단지 수원 도이치오토월드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부산 및 경남권 프리미엄 중고차 시장 확보를 위해 인수한 사직오토랜드의 시너지가 가세하면 중고차 부문의 실적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으나 양적 성장을 지속했고, 다양한 호재를 기반으로 2분기부터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주주 환원을 위한 안정적인 배당정책 시행 등 주주가치 제고를 항상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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