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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방미] '1호 영업사원' 尹, 이틀 만에 '59억 달러' 유치…"투자 더 늘 것"

기사등록 : 2023-04-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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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 15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예고
최상목 "美 첨단기업의 韓 투자 크게 증가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첨단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전날 넷플릭스와 이날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6개 기업으로부터 44억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코닝 사가 15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 첨단 기업들이 한국 내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년 중 오늘 참가한 기업들의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한 발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4.26 photo@newspim.com

앞서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이날 미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코닝은 지난 50년 간 한국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천 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이 자리를 빌어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언급했다.

티모시 아처 램리서치 회장은 "그동안 한국 반도체 공급망에 45억 달러의 투자를 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했고, 2030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한국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CEO는 "원자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와이오밍주에 SMR 건설을 추진 중이며, 어제 한수원과도 해외 공동진출 등 협력 MOU 서명했다"며 "100년 정도의 외교관계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원전 분야에서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올랜도 산채스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KAI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고 있으며, FA-50 마케팅도 함께 진행 중인데, 양국 우주항공 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도 포착하고, 양국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 수석은 "KAI는 원래 록히드마틴과 함께 FA-50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며, 500대 규모의 미국 사업, 나아가 1,300대 규모의 세계 수출까지 성공하면 최대 340조원이 넘는 산업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발언을 통해 "오늘 참석하신 양국 기업인들을 보니 한미 양국 간 긴밀히 연계된 공급망이 한눈에 보이며, 기업들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서 양국 간에 첨단 공급망, 첨단 기술 동맹이 이미 강화됐다, 이미 구축됐다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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