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 미국, 일본 정부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21일에 별도의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7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담은 3자 협력을 중시하는 미국이 제안했다. 지난달 한국 정부가 제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들 대신 한국이 대신 배상해주는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한 이래 한일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상황을 미국은 환영하고 있으며, 다시 한 번 한미일 결속을 강화하고 싶어한다는 설명이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하는 가운데 3국 연계를 강화해 북한 억지력을 높이는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신문은 "일미한은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의 즉각 공유를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의가 (정상회담에서)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대통령실] 2022.09.22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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