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프로스펙스'와 협업해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ENERJETxiON)' 3종을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한국타이어의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2(Kinergy 4S2)'의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패턴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한 운동화를 선보이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사진= 한국타이어] |
두 번째 프로젝트의 콘셉트는 레이싱과 러닝의 만남이다. 서킷 위의 레이싱카처럼 빠르고 안정적인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고안했다.
에너젯 아이온은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대표 컬러를 반영하고 고성능 전기차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iON evo)'의 타이어 패턴을 아웃솔(밑창) 디자인으로 적용해 미끄럼 방지에 특화된 운동화다.
특히 아웃솔은 한국타이어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생산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고무 혼합물을 활용해 일반 운동화의 밑창보다 더욱 뛰어난 접지력과 마찰력을 자랑한다.
미드솔(중창)에는 곡선 구조의 '카본 플레이트'를 적용하면서 러닝 시 높은 추진력을 제공한다. 색상은 올화이트와 올블랙, 화이트&블랙으로 구성됐으며 프로스펙스의 국내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세계 최초 풀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다. 그중에서 이번 협업 디자인에 적용된 아이온 에보는 지난 4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27일 한국타이어와 프로스펙스는 레이스용 고기능성 카본 러닝화 '에너젯 플러스(ENERJET+)'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아웃솔에 적용한 제품으로 프로스펙스의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MZ세대에게 친근한 타이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에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하프커피(Halff Coffee)'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타이어 모양의 도넛을, 2월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스바나(HALSBANA)'와 함께 의류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2022년에 의류 브랜드 '시스템(SYSTEM)', '시스템옴므(SYSTEM HOMME)'와 의류를 선보였으며 2021년에는 가죽 슈즈 브랜드 '야세(YASE)'와 함께 타이어를 재활용한 스니커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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