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규모 상권인 서울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일대 노후건축물 밀집지역 재정비 기준이 마련됐다.
현재 좁고 경사가 심한 이면도로에 자동차와 보행자가 근거리에서 이동하는 것을 개선해 보행자를 위한 가로변 오픈스페이스가 확보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구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 인접한 이태원동 136-6번지 일대 노후건축물 정비를 위한 적정 개발규모 결정을 위해 추진됐다. 이 일대는 지난해 10월 할로윈데이를 맞아 몰려든 인파로 인해 압사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주요 결정사항은 최대개발규모 기준이 상이한 필지들을 통합개발할 수 있도록 획지계획을 신설하고 대상지 주변 차량통행 개선을 위해 건축한계선을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심의에서는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우수디자인을 유도하고,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변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재정비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주민열람 절차를 거쳐 빠르면 상반기중 최종 계획안이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이태원 이변부 지역의 환경개선 및 보행여건 개선의 계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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