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69.6% 줄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특히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친환경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의 10.6%와 비교해서는 3.6%로 크게 줄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5.8%포인트(p) 늘었다.
포스코의 가동률도 회복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78.5%보다 6.2%p 상승한 84.7%의 가동률도 전년 동기의 87.4%에 근접하고 있다.
제품 생산량도 늘었다. 1분기 탄소강은 791만톤으로 전년 동기의 792만톤에 근접했다. 전분기의 742만톤과 비교해서는 48만톤이 늘었다.
다만 STS는 39만톤으로 전년 동기의 52만톤과 비교하면 여전히 모자른 상황이다. 전분기의 15만톤과 비교했을 때는 두 배 이상 늘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예상했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올해 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Black mass(상공정 생산품)를 원료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 중인 염수 1, 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4년도 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성장성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 없는 성장전략 이행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 도입으로 성장과 안정적 주주환원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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