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3년 1차 공공전세 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 중랑구 공공전세 주택.[사진=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8일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등) 610가구, 지방권 325가구 등 총 935가구 공공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물량은 ▲서울 329가구 ▲부산울산 57가구 ▲대구경북 119가구 ▲대전충남 52가구 ▲경기남부 249가구 ▲경기북구 32가구 ▲전북 2가구 ▲경남 73가구 ▲제주 22가구 등이다.
공공전세주택 사업은 LH가 다세대·연립·오피스텔 등 신축주택과 아파트를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도심 내 위치하고 넓은 면적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특히 시세의 90% 이하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월 임대료 없이 최대 6년 간 살 수 있어 장기간 임대료 부담도 없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진행하려 했던 건으로 주택 매입은 지난해 말로 끝나 올해 추가 매입은 없다. 올해 입주신청을 받는 물량은 해약한 가구 대상 재임대 주택과 지난해 말 매입한 건들로 구성됐다.
LH는 매년 4월, 8월, 10월, 총 3번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모집공고일(27일)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별도 소득·자산 기준은 없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해야 한다. 1세대 1주택 신청이 원칙이며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하거나 중복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된다.
신청일과 세부 일정 등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과 LH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관계자는 "2021년 당시 전세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으로 도입 첫 해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며 "주택매입은 작년까지 진행됐으며 내년도 공급계획은 국토부와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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