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KLPGA가 요동치고 있다.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자리한 방신실. [사진= KLPGA] |
국내 제주 개막전부터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자(이예원, 이주미, 최은우)가 나온 가운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첫날 '국가대표 출신' 19세 방신실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KB금융)은 2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1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한진선, 박결과 함께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오거스타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출전, 공동 8위로 주목을 끌은 선수다. 하지만 정규투어 시드순위 40위에 그쳐 올시즌 정규투어 첫 출전, 끝에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방신실은 14번(파4) 홀부터 18번(파4) 홀까지 5연속 버디를 했다. 첫날을 마친 방신실은 "드림투어를 뛰고 바로 와서 경기 초반에 정규투어 그린스피드에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4번 홀부터는 조금씩 적응이 됐고 샷도 잘 되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KLPGA 챔피언십에서 신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1년 배경은, 2002년 전미정, 2014년 백규정까지 총 세 번이다.
공동선두 그룹에 든 한진선은 17번(파3) 홀에서 홀인원을 해 더클래스 효성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주는 7800만원 상당의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 시즌 세 번째 홀인원이자 한진선 개인 통산 세 번째 홀인원이다.
4언더파 공동4위에는 송가은이 이름을 올렸다. 송가은은 버디6개와 보기2개로 전우리, 박도영과 함께 자리했다.
첫날 공동8위에 위치한 권서연. [사진= KLPGA] |
공동8위에는 역시 국가대표 출신 권서연이 자리했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권서연은 두 차례 준우승했다. 이날 그는 4연속 버디 포함 버디 총 6개와 보기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소영, 김아림, 최예림, 이제영과 함께 했다.
KLPGA 챔피언십에서 2차례 우승한 박현경은 1언더파로 지한솔, 조아연, 김가영, 고지우, 이세희와 함께 위치했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희정은 공동39위, 박민지는 2오버파로 공동7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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