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X인터내셔널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CI. [사진=X인터내셔널] |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16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34.2% 줄어든 수치다. 매출도 24.8% 감소한 3조6999억원이었다.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자원 가격과 해상 운임이 올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판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트레이딩 이익 호조와 올 1월 인수한 한국유립공업 연결 편입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 및 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중간재 관련 사업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이차전지 전략광물 사업과 신재생 발전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수익성 제고를 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한다. 현재는 시장 정보 및 거래선 확보 등을 위해 니켈 트레이딩을 진행 중이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서는 국내는 바이오매스, 해외는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해 안정적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 외부 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현금 창출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원개발·트레이딩 등 기존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여 창출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광물 및 에너지 등 전략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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