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올해 창설 60주년을 맞아 대전 철도트윈타워에서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한 100여명의 내·외빈을 초청해 기념식을 열고 철도치안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철도경찰은 열차 및 철도시설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예방 및 수사를 담당한다. 1963년 5월 1일 당시 교통부 소속 20명 규모의 특별사법경찰로 발족한 후 현재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으로 대전에 철도경찰대(본대)를 두고 4개(서울·부산·광주·제천)의 지방경찰대를 운영 중이다.

국토부 청사 [사진=뉴스핌DB]

철도경찰은 선진국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강릉 KTX 탈선 등 철도사고 수사, 평창올림픽 등 국가행사의 철도보안검색, 열차 내 흉기난동을 비롯한 강력범죄 단속 등 철도안전과 치안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진역 차량탈선, 지하철 묻지마 폭행 및 마약사범 검거 등 중요 사건 해결에 공로가 있는 직원 등 10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철도범죄에 맞서 철도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철도경찰 직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고속철도의 일상화, 철도 시스템의 첨단화 등 새로운 철도 시대를 대비해 AI(인공지능)형 범죄 대응 시스템, 형사사법 업무시스템 구축 등 철도경찰 업무를 첨단화하고 2026년까지 철도경찰 청사를 오송에 신축하는 등 업무환경과 처우 개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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