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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홍은택 카카오 대표 "카카오톡 개편 지속 추진...하반기 친구탭 일간 활성 이용자 4000만 명에 이를 것"

기사등록 : 2023-05-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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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킬러 콘텐츠인 '카카오톡'의 기능 업그레이드와 개편 방향을 공유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이 사람과 사람을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한 지 어느새 13년이 훌쩍 넘었다.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가 커뮤니케이션인 만큼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은 그동안 카카오톡 대부분의 트래픽과 매출을 발생시키는 중심 탭으로 잘 성장했다"며 "반면 전 국민이 매일 방문하는 서비스의 위상에 대비해서 톡 내의 다른 탭들은 그동안 다소 아쉬운 성과를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말씀드려온 카카오톡의 주요 탭별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와 개편 방향성은 카카오톡 서비스의 본질인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세분화하여 이용자의 목적과 맥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다양한 탭 개편 작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적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제공한다면 이용자 경험과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는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또 "톡 생태계 내의 광고주와 커머스 판매자에게 목적이 뚜렷하게 구분된 이용자들은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타겟팅 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나아가 낮은 고객 획득 비용은 쿠폰이나 할인과 같이 이용자들에게 돌아가는 직접적인 혜택으로 치환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지난해와 올해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세분화는 이용자 경험 개선을 시작하여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주고 다시 이용자들에게 부가가치를 돌려주는 선순환의 수레바퀴를 구조적으로 완성시키며 새로운 성장의 단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동안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이 1대1 또는 단체 채팅 기능을 제공하면서 지인과의 대화에 집중돼 있었다면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은 대화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인터랙션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프로필에 업데이트한 친구 공간 버튼 이모티콘 활용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면서 친구 탭의 이용자 트래픽과 활동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까지 순차적인 개편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기준 2200만 명이었던 친구탭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올 연말까지 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픈 채팅 탭과 관련해서는 "5월 중 개편하여 관심사 기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발견이 어려웠던 오픈 채팅이 세 번째 탭으로 전면 배치되면서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내 관심사에 맞는 방을 쉽게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수천, 수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보다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신규 채팅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채팅 탭은 카카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의 허브이자 관심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 번째 탭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연말까지 기존 탭 대비 2배 이상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톡 채널을 통해 확대될 예정"이라며 "톡 채널 메시지는 우수한 도달률과 전환율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왔다. 올해는 메시지의 타겟팅을 고도화하여 더욱 개인화된 비즈니스 메시지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광고주들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 있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꼭 필요한 내용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이용자 경험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메시지 고도화는 이용자 광고주 카카오 모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매우 중요한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의 본질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올해는 커뮤니케이션 세분화에서 시작되는 강력한 선순환의 연결고리의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카카오는 계속해서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더 가깝고 안전하게 만들면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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