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다층적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4일 오전 진행된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 의장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05.04 photo@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신탁기금 출연, ADB-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등 ADB와의 다층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ADB의 변신을 돕겠다"고 피력했다.
비즈니스 세션은 ADB 연차보고서, 예산안 등 ADB의 1년간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한 주요 안건을 상정·의결하는 연차총회의 핵심 행사다.
추 부총리는 의장으로써 비즈니스 세션을 개회하고 안건을 의결했다.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연설도 진행했다.
먼저 추 부총리는 4년 만에 대면으로 한 자리에 모인 각국 대표와 ADB측에 감사를 표했다. 또 팬데믹(감염병), 빈곤, 기후, 보건 등 분야에서 아시아 역내 회원국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ADB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ADB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새 정부 출범 이래로 지속가능개발목표, 인권, 자유, 평화 등 보편적인 가치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 그린, 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추경호 부총리는 차기 의장국으로 내년에 연차총회를 개최하는 조지아 재무장관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기념행사를 갖고, 비즈니스 세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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