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금산군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한국 청소년 단체 최초로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 요제프요아힘홀에서 '한국 청소년 평화 음악회' 단독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열린 베를린 국립예술대는 고(故) 윤이상 작곡가가 생전 정교수로 재직했던 곳이다.
충남 금산군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한국 청소년 단체 최초로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 요제프요아힘홀에서 '한국 청소년 평화 음악회' 단독공연을 펼쳤다. [사진=금산군] 2023.05.04 gyun507@newspim.com |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재)윤이상평화재단 신계륜 이사장, 국제윤이상협회장 발터 볼프강 슈파러, K-클래식조직위원회 탁계석 회장, 현지인 등 5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별무리학교 학생오케스트라 40명 단원과 한인 음대 유학생들은 윤이상 작곡가의 '고풍 의상'을 비롯한 브람스‧드보레 곡을 선보였다.
영어와 독일어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며 호응을 얻은 박 군수는 "분단의 아픔이라는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가 힘을 모아 음악을 통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베를린 평화음악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무한한 꿈과 희망의 문을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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