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3일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외건설협회] |
해외건설 수주플랫폼은 해외건설 주요 기업 대표들과 정책금융 기관이 해외건설과 관련된 현안과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 주도로 2016년 출범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과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과 SK에코엔지니어링 등 주요 대기업의 대표 및 주요임원들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종 주요 추진사업과 애로 및 건의 사항을 개진하며 정부와 금융기관에 지원사항을 적극 요청했다.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사우디제이션과 같은 현지화 의무나 인력문제 등 어려움 극복을 위해 정부의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해외건설이 신재생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라며 "특히 그린수소나 블루수소와 같은 청정에너지 사업에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PF 필요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해외건설 수주 트렌드가 국가간 경쟁으로 발전돼 원팀코리아를 통한 정부기관의 역할 강화를 약속한다"며 "오늘 참여한 기업들이 건의한 원팀코리아 참여기업 풀 확대와 중동 주요 발주처 인사 초청 등 정부지원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선호 회장은 "해외건설협회가 정부와 업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임을 강조하고 오늘 회의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러한 목소리를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달하고 협회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앞으로도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정책금융기관·기업과 협업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주지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