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가 건설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 현장 안전 점검에 나선다.
인천시는 1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시공 중인 공동주택 공사장 91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29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 및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천시] |
시는 담당 공무원과 시공·구조·품질·안전 분야 기술사들로 11개 점검반을 꾸린다.
각각 공무원 1명과 기술사 4명 등 5명으로 이뤄진 점검반은 하루에 공사장 1곳을 돌아보고 국토교통부 기준에 따른 안전과 품질 실태를 확인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건설 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 해결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점검에서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11시 30분께 검단신도시에 있는 GS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 지하주차장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지하 1·2층 지붕층 상부 구조물 970㎡가 붕괴됐으며 주말 밤 늦은 시간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모두 964세대 규모로 지난 2021년 5월에 착공, 올해 10월 완공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가 나자 공사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이와 별도로 인천시는 지역 내 시공 중인 GS건설의 모든 사업장에 대해 안전 점검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사고와 관련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천시 내 모든 GS건설 사업장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인천 시내 GS건설 사업장은 사고현장을 포함해 주택현장 4곳, 토목현장 1곳 등 모두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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