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니혼테레비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의 재개를 확인했고 저도 오늘 한국을 방문한다"며 "국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기대되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 기시다 총리는 "지금 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1시 50분께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한국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는 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총리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건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
ori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