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방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방미 경제분야 핵심성과와 관련해 "한미 간 확고한 첨단기술동맹 등 기반을 구축했다"며 "첨단산업의 상호 호혜적 공급망 구축, 우주 등 미래 게임체인저인 핵심‧신흥기술 협력의지 공고화, 수소 등 첨단기술 산업과 문화분야의 59억달러 투자유치를 이루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방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10대 분야 후속조치 추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차세대 반도체 등 반도체 3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민관 반도체 협력포럼 신설 등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동맹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인천광역시 연수구 오크우드프리미어인천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3.05.02 hwang@newspim.com |
추 부총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과 관련해 우리 기업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향에 대한 합의를 토대로 잔여쟁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올해 하반기 양국 NSC 간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구축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양자, 디지털 등 5대 분야 기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순방 떄 방문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이와 유사한 글로벌 혁신특구를 국내에 조성하겠다"며 "전면적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특례를 도입해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과 관련해서는 "오늘부터 약 일주일간 3차 협상이 진행된다"며 "이번 협상에서는 경제협력, 공급망 등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이익을 관철시키고,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상시 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해외수주 35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건설‧플랜트‧원전‧친환경사업 등 15대 핵심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등과 같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사업 선점 및 후속사업의 지속적 수주를 위해 정부간(G2G)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중동지역의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외교‧금융지원을 적기에 추진하고, 수주 확대 잠재력이 큰 친환경분야에 대한 진출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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