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올해부터 변경되는 회계 정책으로 인한 감가 상각 기간 연장 및 웹툰 매출 총액 인식 변경 등을 공유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8일 열린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부터 적용되는 변화에 대해 회계 정책 변경 효과 두 가지와 인수 종결로 신규 편입된 효과 한 가지를 공유한다"며 "먼저 서버 등 주요 장비의 감가 상각 기간을 기존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이는 현재 회사의 평균 장비 사용 기간이 5.4년 이상인 현실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고, 이미 작년 말부터 국내외의 대부분의 IT 및 테크 업체들이 서버 CPU 등의 상각은 대체로 기존의 4년에서 5년 또는 6년까지 연장 중인 주요 추세와도 일관된다. 당기의 상각 기간 연장은 단순한 회계상의 조치가 아니라 글로벌 업체들이 이번 분기부터 각자의 실적 발표에서 공약하고 있는 장비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의지의 반영이다. AI와 초거대 모델의 학습 뿐 아니라 인퍼런스 비용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에서 자원의 보다 효과적인 활용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
이어 "지난 분기부터 웹툰에서 반영 중인 매출의 점진적 총액 인식 변경이다. 과거에는 작가 정산 등과 앱스토어 수수료를 국가 또는 법인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순액으로 인식하고 있던 부분들을 유사 업종의 글로벌 프랙티스에 더 부합하도록 그리고 웹툰의 여러 계열 법인들 간의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총액으로 변경 중이다. 이로 인한 매출 및 비용의 증가는 각각 이번 분기에 487억원으로서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으나 이익률은 각각 감소하는 영향은 있다"며 "포쉬마크 편입 효과 관련해서도 1월 5일 인수가 종결된 포쉬마크가 이번 분기부터 온전히 네이버의 실적이 반영된다. 포쉬마크가 계획 대비 약 1년 빠르게 에비 흑자로 전환했고, 작년 10월 인수계약 체결 시 회사가 약속한 여러 가지의 비용 효율화 계획들을 CEO인 마니쉬와 팀 네이버의 노력으로 보다 빠르게 달성했다. 상장사 비용들은 계획대로 줄였고, 로스 마케팅 효율화는 계획 대비 빠르게 실천할 수 있었다. 따라서 EBITDA는 2022년 3분기에 약 700만달러 적자 2022년 4분기에는 약 400만달러 적자에서 이번 분기에는 200만달러 이상의 흑자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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