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메이드가 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게임 출시를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2년 투자한 아시아 게임 회사는 위메이드가 유일하다. 투자 후 6개월 간 양사는 다방면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자회사 디스민즈워에서 개발 중인 신작 '디스민즈워(가칭)'는 실제 지형을 반영한 국가 기반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워버스(Warverse) 게임이다. 위메이드 최초로 PC, 모바일 뿐 아니라 콘솔도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플랫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위메이드 로고. [사진=위메이드] |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용 절감과 생산성 극대화를 이룰 수 있는 AI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는 AI 기술과 결합한 기계 학습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도와주며, 관련 기술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현재 위메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활용해 170여 개 국가에 글로벌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21년 8월 출시한 '미르4 글로벌'의 흥행으로, 2022년 위메이드의 애저 클라우드 트래픽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초 론칭한 '미르M 글로벌'도 순항하며 애저의 글로벌 트래픽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27일 론칭한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 역시 애저를 사용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론칭 후 폭발적 인기를 모아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에서 1위를 기록하고 매일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또한 나이트 크로우는 블록체인을 결합해 올 하반기 위믹스 플레이에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양사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력 분야를 계속 늘려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