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이 1년 전보다 0.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입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0.5%포인트(p) 상승했다. 담배와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수입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2020=100)는 103.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09 swimming@newspim.com |
수입은 늘었으나 국산이 줄어든 결과다. 국산은 화학제품, 전자·통신 등이 줄어 1.9% 감소했고, 수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늘어 3.7%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제조업 제품의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재별로 보면, 최종재는 1.2% 감소했고, 중간재는 0.4%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자들이 쓰는 소비재는 화장품과 김치 등이 줄어 0.4% 감소했다. 생산활동에 사용되는 중간재는 자동차신생부품과 안료 등이 늘며 0.4%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21.4%)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6.7%), 1차금속(-7.2%) 등은 감소했다.
국내공급 가운데 수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로 전년 동기 대비 0.5%p 상승했다. 최종재(31.8%)와 중간재(26.7%) 모두 0.5%p 올랐다.
수입 제품 중에서 담배(31.5%)가 8.8%p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화학제품(35.2%) 6.8%p, 전기장비(32.3%) 4.4%p 순으로 나타났다. 비금속광물(14.3%)은 3.9%p 하락했다.
2023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 [자료=통계청] 2023.05.09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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