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관계사 자금 횡령 혐의로 강종현 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엔터테인먼트 업체 초록뱀미디어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초록뱀미디어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초록뱀그룹은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씨의 '쩐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초록뱀그룹은 빗썸코리아 최대 주주인 디스플레이제조사 비덴트와 비덴트 계열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에만 1000억원 이상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초록뱀 그룹이 강씨의 주가 조작 과정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씨는 빗썸 관계사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전환사채(CB)를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로고=초록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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