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전기·가스요금 인상 관련) 현재 당정간 협의가 마무리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당에서도 조만간 당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정해 정부에 전달하면 머지 않은 시점에 정부에서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오후 전기차 생산,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투자 독려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2023.05.09 photo@newspim.com |
이어 그는 "전기요금, 가스요금을 무슨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냐 하는 지적이 간혹 있는데, 당정 협의과정에서 당의 입장을 결정하는 것이고 당의 입장이 결정되면 정부가 최종결정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책임성 있게 결정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 및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이나 모레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킬로와트시(kWh)당 7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기요금은 kwh당 149.7원이다. 이번에 7원이 인상될 경우, 지난 1분기 13.1원 인상에 더해 올해 들어서만 20.1원 오르는 셈이다. 이에 따라 kwh당 전기요금은 150원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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