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1년 정지, 태영호 최고위원은 3개월 정지하기로 결정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4시간가량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4차 윤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당원징계심의의결 결과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원권 1년 정지, 태영호 최고위원은 3개월 정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태영호(왼쪽)·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08 leehs@newspim.com |
윤리위원회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 ▲제명 등 4단계로 나뉜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징계가 나오면 내년 4월 총선 공천에서 원천 배제된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사랑제일교회 발언과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됐다.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관련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내용의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징계가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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