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폭락 사태'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11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자본시장법위반법상 시세조종·무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3.05.11 mironj19@newspim.com |
라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8분께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검찰 호송 차량을 타고 남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형복을 입고 차량에서 내린 라 대표는 '시세조종 혐의를 인정하냐' '법정에서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이냐' '적발이 안 될 것이라 자신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라 대표는 수년간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투자자들로부터 개인정보를 넘겨받아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불법 일임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라 대표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라 대표를 비롯해 최측근인 변모 씨와 투자자 모집책 역할을 한 전직프로골퍼 안모 씨를 체포한 바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날 중 변씨와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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