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강원랜드는 한국조폐공사와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칩스는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현금 대용 화폐로 현재 강원랜드에서는 2003년, 2008년, 2010년식 칩스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칩스의 경우 오염, 훼손, 파손이 발생하고 도입 연차에 따라 적용기술이 상이한 문제도 있어 강원랜드는 올해부터 2년간 칩스를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왼쪽)와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강원랜드] 2023.05.11 victory@newspim.com |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강원랜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5000원권, 1만원권, 10만원권, 100만원권 등 4종의 칩스를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열릴 이사회에서 관련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신규 제작될 칩스는 최신기술의 RFID와 EM(전자기장) 기술이 기본 장착된다. 조폐공사가 보유한 광결정 필름, 형광 다중화, 특수물질감응 등 화폐수준의 높은 보안기술도 적용된다.
칩스 교체가 완료되면 청결성 개선뿐만 아니라 칩스 위조 예방, 환전시간 단축, 칩스 관리체계의 디지털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세계 최고수준의 조폐‧인증‧보안 기술을 가진 한국조폐공사와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보안이 우수한 칩스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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