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036억원, 영업이익 510억원, 당기순이익 541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은 사업 특성상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1분기에는 처음으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으며, 수익성 높은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자료=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에서 인플렉트라(성분명 : 인플릭시맙)의 처방이 늘었고, 유럽에서도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럽에서 직판 체제를 전 제품으로 확대한 이후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 및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의 수주 성과가 회복세를 나타낸 점도 호실적에 일조했다. 특히 허쥬마의 경우 1분기 유럽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성장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베그젤마(성분명 : 베바시주맙)가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주요국에서 입찰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판매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약 20%를 커버하는 메디케어(Medicare)에 등재를 완료했으며, 사보험사 등재 등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처방 확대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유플라이마를 미국 시장에 런칭할 계획으로, 자가면역질환에 특화된 현지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법인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베그젤마 마케팅 강화 및 유플라이마 출시 등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처방 성과를 지속해 나가면서 한층 다양해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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