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아파트 집값과 전셋값 하락세가 4개월 연속 둔화됐다. 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되고 지방은 급매물 소진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47%으로 전월(-0.78%) 대비 -0.31포인트(p) 축소됐다.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은 -0.34%로 전월(-0.55%) 보다 -0.21p 축소됐다. 경기 역시 -1.15%에서 -0.61%로, 인천도 -0.81%에서 -0.29%로 내림 폭이 줄었다. 지방은 -0.69%에서 -0.45%로 4개월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0.34%)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63%)는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로, 인천(-0.29%)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하는 등 추가하락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다만 일부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공급물량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중이나 급매물 소진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대구(-0.98%)는 중·달서·수성구 위주로, 울산(-0.72%)은 동·북구 위주로, 충남(-0.37%)은 홍성군·계룡시 위주로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월 대비 -0.62%로 전월(-1.09%) 대비 하락 폭이 둔화됐다. 서울은 -0.39%, 경기 -0.80%, 인천은 -0.29%로 낙폭이 전부 둔화됐다. 지방도 -0.64%로 4개월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셋값 변동률은 -0.63%로 전월(-1.13%)보다 -0.50%p 축소됐다. 경기(-0.83%→-1.56%)과 인천(-0.63%→-1.27%)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지방은 -0.53%로 전월(-0.83%)와 비교해 -0.50%p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0.62%)은 외곽지역 구축이나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경기(-0.83%)는 매물적체 영향 지속되는 고양 일산서구·오산시·과천시 위주로, 인천(-0.63%)은 미추홀·부평·남동구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는 전국이 -0.85%로 4개월 연속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 -0.73%, 경기 -1.08%, 인천-0.86%로 집계됐다. 지방은 -0.77%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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