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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16일 부채 재협상 앞두고 "6월 1일 美 디폴트" 재차 경고

기사등록 : 2023-05-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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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입장 차 강조…바이든은 '여전히 낙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재회동을 하루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6월 1일 디폴트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각) 옐런 장관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 추가 정보를 수집한 결과 재무부는 의회가 6월 초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거나 상한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1일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민주당과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상당함을 시사했다.

매카시 의장은 "여전히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내가 볼 때 그들은 회담하는 것처럼 보이길 원하지만 어떤 것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측이 협상보다는 디폴트를 원하는 듯 보인다는 말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모두 부채한도 상향에는 동의하지만, 공화당이 정부 지출 감축을 그 조건으로 내걸면서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

양측은 지난 9일 실무 협의를 진행한 뒤 12일에 다시 회동키로 했으나 실무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6일 의회 지도부와 다시 만나 연방 부채 한도 상향 조정 관련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나는) 타고난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여전히 (협상 타결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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