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중국 프로리그에서 활동중인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수뢰혐의로 형사 구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 국민 한명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遼寧)성 공안기관에 의해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손준호의 에이전트 관계자 역시 언론과의 취재에서 "주중 한국 영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손준호는 승부조작이 아닌 뇌물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관련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하고, 당사자의 각종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한다"며 "랴오닝성 공안 기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통보를 했으며, 한국 측 영사관원들의 영사직 수행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준호는 12일 출국을 앞두고 상하이 공항에서 연행됐으며, 이날로 5일째 '형사 구류' 상태에서 랴오닝성 차오양(朝陽)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3.05.15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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