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유한건강생활은 국내산 대마 연구에 힘쓰기 위해 헴프 인식 및 인지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마는 크게 헴프와 마리화나로 구분된다. 마리화나의 꽃과 잎에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약 20% 함유된 반면 헴프는 THC성분은 0.3%미만으로 환각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특히 헴프의 꽃과 잎에는 칸니비디올(CBD)이라는 유효 성분이 최대 15% 함유돼있다. CBD성분은 소아뇌전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희귀질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CBD 성분은 THC와 동일하게 국내 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규제 및 관리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헴프 사용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유한건강생활] |
국내에서도 CBD의 안전성 및 상업성 검증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안동시 일부 지역을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유한건강생활은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돼 산하조직인 유한천연물연구소를 통해 헴프를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마 연구개발사업자인 KRTL인터내셔널과 국내산 CBD의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무 협약을 통해 유한건강생활은 국내산 CBD인 'K-CBD'의 해외 수출, 미국 내 학술 연구 및 제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유한건강생활 천연물 연구소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마약류 취급 학술연구자' 허가를 취득한 기업으로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과제인 고순도 CBD Isolate 추출 및 CBD의 안전성, 유효성 검증 외에도 헴프에서 합법적으로 활용가능한 부위인 성숙한 줄기, 뿌리, 씨앗의 유효 성분들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책과제인 헴프 CBD외에도 헴프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 및 원료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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