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17일 자치구에 수해 방지 예산으로 44억 5000만원을 지원하고 수해 폐기물을 신속하게 수거하기 위한 여름철 청소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청소대책은 이달 15일부터 시작해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환경공무원이 서울 시내 빗물받이 약 55만7000개 주변을 청소하는 등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취약지역 주변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서울시 수해 관련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또 25개 자치구에 수해 발생 대비 청소 장비 및 물품 구매 예산 44억5000만원원을 지원한다. 노면 청소기 등 친환경 청소 장비, CCTV 등 무단투기 감시장비, 가로 쓰레기통·담배꽁초 수거함, 수해복구 물품 등 구매비다.
시는 수해 폐기물 수거·처리 3단계 과정인 '사전 대비, 수해 발생, 수해복구'시 자치구와 긴밀히 협조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매월 네 번째 수요일 25개 자치구가 동시 청소에 나서는 '서울클린데이'를 도입해 5~6월 호우 기간을 대비해 차도·보도 주변 빗물받이 주변을 중점적으로 청소한다.
이면도로의 골목길 청소나 저지대 빗물받이 주변은 주민 자율 청소조직 활동과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재난 예방 봉사활동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집중호우 대비 외에도 여름철 다수의 시민이 모이는 대형행사장, 유동 인구 밀집 지역, 행락지 등의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집중호우 전 빗물받이 주변 및 골목길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수해 발생 시 신속하게 폐기물 처리 대책을 가동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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