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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에 미술관·공연장 대거 만들겠다"

기사등록 : 2023-05-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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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6700억원 문화인프라 조성투입 발표
중촌 등 원도심에 집중.."구겜하임 분관도 추진"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67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사업비의 67%인 4500억원을 원도심 지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문화인프라 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술관, 공연장 등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3.05.18 nn0416@newspim.com

특히 중촌그린공원 일대에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추진이 눈길을 끈다. 대전시는 이곳에 '제2시립미술관'과 '음악전용공연장'을 짓는다는 계획으로, 2026년 착공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10개월 가까이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여러곳을 검토했는데 유등천과 가까운 공간이고 부지 또한 시 소유로 매입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사업지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부지 인근 도로까지 재디자인하는 방안까지도 구상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제2시립미술관'은 1202억원을 투입해 현 시립미술관의 2배 정도 규모로 조성하고, '음악전용공연장'은 2500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의 광역시 최대 규모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의 동아시아 분관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구겐하임 측의) 요구 조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도시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문화예술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분관 설립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시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종수 미술관'을 2025년 개관 목표로 소제문화공원에 조성하고, 옛 테미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제2대전문학관'을 건립, 2025년 개관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근대문화유산인 '한전보급소'를 매입해 150억원을 투입, 복합전시교육시설 등으로 리모델링해 2026년까지 조성하고, 전기에너지관에 350억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

또 세계적인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 여름시즌 결승전 대전 유치 소식도 전했다. 이 시장은 "올 여름 수 만명이 게임 대회를 위해 우리 대전시를 찾게 될 것인데 이에 대한 숙박과 교통 등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실무국에 지시한 상태"라며 "앞으로 e스포츠 등 게임 산업에 꾸준히 확대 투자해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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