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상무·통상장관이 다음주 워싱턴DC에서 회동, 양국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펑유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국은 상호존중에 기반만 한다면 미국과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소식통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워싱턴DC에서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알렸다.
왕 부장은 APEC 장관급 회의에서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별도로 만남을 가질 것이란 전언이다.
미중 장관급 회담 소식은 지난 2월 중국 정찰풍선 사건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끊겼던 양국 간 고위급 대화는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오스트리아 빈 회동 이후 개선되고 있다.
앞서 전날 CNN은 지난 2월 방중을 추진했다가 정찰풍선 사건으로 방문을 미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비롯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 러몬도 상무장관,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 등 고위급 관리의 연쇄 방중이 백악관에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2023.05.16 [사진=블룸버그]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