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서울대학교에서 안전한 물김 생산 환경 조성을 통한 수출 주도형 식품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김 활성처리제 후보물질 및 부가장치 개발 연구용역' 1차년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판식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강형구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장, 박연환 한국수산업경영인전남연합회장, 수협중앙회 부대표, 고흥군수협장, 해남군수협장, 진도군수협장, 신안군수협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서울대서 신규 김 활성처리제 및 부가장치 개발용역 1차년도 성과보고회 [사진=전남도] 2023.05.19 ej7648@newspim.com |
지난 1년간 진행한 신규 김활성처리제 후보물질과 부가장치 개발 성과 및 보완·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하남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유기산계 활성처리제는 현장시험 결과 기존 활성처리제보다 약 2.5배 효능이 높았고, 전해수계 활성처리제는 사용이 편리한 분말화 제품으로 개발 완료했다"며 "2차년도에는 개발한 제품의 개선사항을 보완해 효과가 좋은 활성 처리제를 양식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성과보고회에 앞선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과 간담회에서 "어업인의 40년 묵은 숙원을 해소하도록 효과가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해 우리나라 김 산업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도록 더 많은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약 1조 원 규모의 세계 최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전남에 유치되도록 학계에서 관심을 표명해주길 바란다"며 "또한 물리학(광학) 분야 탁월한 연구 성과와 인재를 보유한 서울대에서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농업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 및 스마트화 실현을 위해 전남에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토록 하겠다"며 "서울대학교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융복합 지구조성' 연구용역의 가시적 성과물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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