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9일 구제역 확산방지 특별지시 1호를 발령하고 각 시군에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지난 10일 청주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병된 후 청주와 증평에서 11건이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현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3.05.19 baek3413@newspim.com |
그는 특별지시를 통해 구제역 조기수습을 위해 전파 경로별 차단방역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이어 농장 내 질병유입 예방을 위해 위험시기로 판단되는 26일까지 '7일 소독총력전' 운영을 지시한 뒤 시장·군수는 일선 방역현장 추진상황을 항시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도는 그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을 구성하는 등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대책을 추진했지만 구제역 종식을 위해서는 더욱더 꼼꼼한 방역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날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와 증평외에 인접 4개시군(보은· 진천· 괴산·음성)에 대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두 단계 상향했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사진 = 충북도] 2023.05.19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는 백신접종 여부확인 강화, 축산농가 이동자제 및 모임금지, 상시 소독 등 구제역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 동물방역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백신접종, 소독, 출입제한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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