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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 전략핵잠수함 전개 앞두고 미 전략사 긴밀 공조

기사등록 : 2023-05-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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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계기 21일 한미일 정상회담
조만간 전략핵잠 한반도 전개 앞두고 협의
합참 대응본부장·한미연합사 전략기획부장
美 전략사서 사령관과 확장억제 강화 논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오는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탄두 탑재 전략핵잠수함(SSBN)의 한반도 전개를 앞두고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 미 전략사령부가 긴밀히 군사적 공조를 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명분 삼아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 4·26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에서 한미가 공약했던 미국의 핵심 전략자산인 핵잠의 한국 기항이나 한반도 전개를 앞두고 있어 북한에는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후성(왼쪽) 합참 핵·WMD대응본부장이 5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마하 전략사령부를 찾아 확장억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 후 앤소니 코튼 미 전략사령관과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합참]

박후성(소장) 합참 핵·WMD대응본부장과 로버트 소지프(소장) 한미연합사 전략기획부장이 지난 5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오마하 전략사령부에서 앤소니 코튼(대장) 미 전략사령관을 만났다.

지난 70년 간 한미동맹의 기반이 돼 온 한미 상호 방위태세와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군사적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코튼 미 전략사령관은 "동맹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확장억제를 위한 미 전략사령부의 능력은 강력하고 신뢰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잠재적인 북한의 공격과 핵 사용에 대한 방어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면서 "정보공유와 협의절차, 공동기획과 실행 등 분야별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동맹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 합참 방문단과 미국 전략사령부 주요 직위자가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을 보여주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합참]

소프지 연합사 전략기획부장은 "한미동맹이 지난 70년 동안 어떠한 위협이나 적으로부터 한국의 주권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평화,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한국의 합참과 미 전략사령부, 2024년 창설될 한국의 전략사령부, 한미연합사 등 주요 사령부 간 협력을 확대하고 심화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여기에는 동맹의 연합방위태세와 미 전략사령부와 함께 수행하는 새로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Table Top Exercise) 등과 같은 기획 활동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포함한다고 양측은 밝혔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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