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1위 GPU(그래픽처리장치)제조 기업 엔비디아(NVDA)가 인텔(INTC) 및 어드밴스마이크로디바이스(AMD)의 텃밭인 슈퍼 컴퓨터용 CPU(중앙처리장치) 시장에 진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날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에 구축되는 이삼바드3이라는 슈퍼컴퓨터가 자사의 그레이스 CPU 반도체 384개로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삼바드 3라는 슈퍼컴퓨터는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원들이 이끄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휴렛패커드(HPE)와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이전 제품인 이삼바드 2보다 6배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엔비디아 [사진=업체 제공] |
브리스톨은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소유한 암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그레이스라는 CPU 칩을 올해 출하하기 시작했다"면서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CPU는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고 인류의 가장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획기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그레이스 슈퍼칩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되면 주로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 센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드부시는 이 날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종전 216달러에서 290달러로 상향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중국 정부로부터 판매 금지 보복을 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4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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