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자 원자층 증착 장비 1위 기업인 ASM이 국내 투자를 늘린다. 제2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 센터를 증설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시에서 ASM이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을 연다.
ASM은 현재 한국에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과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원자층 증착 장비 생산 및 원천기술 연구 등을 추진한다.
[서울=뉴스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대회의실에서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社 CEO와 '원자층 증착장비를 생산하는 제2공장을 신설하고 R&D센터 확장 투자(1억불)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2.02 photo@newspim.com |
산업부는 기공식에 앞서 지난 2월 ASM과의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ASM 측의 투자결정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해왔다. ASM은 당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밝힌 투자 외에도 연구개발 등 향후 투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ASM의 투자로 반도체 장비 공급망을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단공정의 최신 장비 기술을 한국에 내재화해 기술역량을 키울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이자 전략 자산이어서 첨단산업 투자를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인센티브 확대, 규제 혁신 등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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