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한·우·폴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및 우크라이나 고위급과 각각 양자 면담을 통해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원 장관은 올렉산드르 아자르키나 우크라이나 공동체영토인프라개발부 차관과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및 개발프로젝트 참여, 국토 개발 및 스마트시티 조성, 교통인프라 개발, 인재양성 분야 등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원 장관과 쿠프라쿠프 재건부총리 겸 인프라부 장관이 각자 서명한 협약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당초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측은 원 장관과 쿠브라쿠프 재건부총리 간 양자면담을 갖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쿠브라쿠프 재건부총리 측에서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하고 아자르키나 차관이 대신 양자면담에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이자 중요한 파트너국인 폴란드 정부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안드레이 아담칙 인프라부 장관과 야드비가 에밀레비츠 폴란드-우크라이나 개발협력전권대표와 각각 면담을 진행했다.
원 장관은 아담칙 장관과 면담에서 "한국과 폴란드와 공고한 협력을 확대하여 우크라이나 재건을 폴란드와 협력분야 중 하나로 점차 확대해나가자"고 말했다.
에밀레비츠 전권대표와의 면담에선 "우크라이나의 최대 지원국 중 하나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재건 협력에 뜻을 모아 견고한 협력·신뢰체계를 구축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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