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와 도의회, 국민통합위원회가 24일 도청에서 국민통합 증진과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내재한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국민통합 정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도와 도의회, 국민통합위원회가 24일 도청에서 국민통합 증진과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5.24 mmspress@newspim.com |
주요 협약 내용은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이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협의회'출범을 위한 위원 위촉식과 제주도 지역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촉된 23명의 지역협의회 의원들은 국민통합위와 제주도간 소통과 지역 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차 회의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기후위기 극복과 제주의 자연유산 보호를 위해서는 청정에너지로의 대전환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요하며, 제주가 이를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주요 사업 과제를 하루빨리 이행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번 1차회의에서는 지역 현안인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국민통합위의 장애인 이동권 증진 정책과 관련하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우수한 장애인 친화정책을 '지속가능한 장애친화도시 조성'이라는 안건으로 상정해 의견을 나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지역협의회 출범을 두고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의회와 도민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지역협의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는 소통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역사적 특성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갈등 극복 및 소통과 협력 확대를 위한 우수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국민통합의 대표 도시"라면서 "제주 지역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국민통합위도 지역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국민통합 의제를 제안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mspre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