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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건축업자 전세사기 피해자 또 숨진 채 발견…석달새 4명

기사등록 : 2023-05-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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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건축업자 일당의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전세사기를 당해 목숨을 끊은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7분께 A씨 회사 동료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을 하던 중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도 발견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이른바 '건축왕'으로 불리는 건축업자 B(61)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확인됐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구체적인 이유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 2월 28일, 4월 12·14일에도 B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0∼30대 피해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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