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5일 정부와 공동으로 부산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기후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진행한다.
대한상의 전경. [사진=대한상의] |
전 세계에서 기후 관련 기술과 산업 관련 박람회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시점인 만큼 의미가 크다는 게 대한상의 설명이다.
지난해까지 따로 열리던 에너지산업대전·탄소중립대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환경부),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부산시)을 통합해 개최하는 만큼 관련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기후기술은 탄소저감, 탄소활용, 기후변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기후기술 산업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147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기후기술 관련 스타트업은 2010년 이후 3만5000개가 증가해 지난해 4만4000여개로 집계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기후 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정부 및 국제기구 인사, 학계가 참여한다. 크게 ▲개막식 ▲컨퍼런스(비즈니스·도시서밋·리더스서밋) ▲전시회로 구성됐다.
국내외 500여 개 기업들이 기후산업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가운데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등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은 물론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여했다. 스티븐 던바 존슨 뉴욕타임스 국제부문 사장 축사,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세계저인 물리학자 리처드 뮬러 UC버클리 명예교수 기조연설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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