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태스크포스)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2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현장 시찰단과 관련해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대한민국 최고 과학자들로 약 30여명을 뽑아서 TF를 가동했는데 이번에 가신 분들이 문 정부에서 임명됐던 사람들이 거의 다 갔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시찰단 명단도 공개가 안 됐고 기자들이 동행 취재하는 것도 불가능했다'는 지적에 "당에서도 시찰이 끝났기 때문에 (시찰단) 명단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2023.02.27 leehs@newspim.com |
방류가 이뤄지면 그다음에는 일본이 후쿠시마현 인근 농수산물 수입을 재개하라고 요구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성 의원은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을 않겠다라고 여러번 말씀 드렸다"며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국민적 정서가 이부분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8개 현에서 들어오는 일은 없을 거고, 문재인 정부때부터 윤석열 정부에도 국민 건강을 위해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들이 방사능에 오염됐는지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F위원인 홍석준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시찰단 구성에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포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속해서 근무했던 분들"이라고 했다.
시찰단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유국희 단장이 관련된 것을 기자회견 형식이든 국회에 와서 자세히 공개할 것"이라며 "의문이 있는 사항에 대해 일본의 답변을 요구하고 있고 그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최종적인 답변이 왔을 때 종합적으로 발표 시기를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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