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향후 주택 공급지표가 되는 인허가 물량과 착공 물량이 4월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은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유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6927가구로 전년대비 2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2647가구, 953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29.4%, 9.5% 감소했다. 반면 인천은 2128가구로 전년동월대비 78.7% 증가했다.
착공 물량 역시 1만363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60.4% 감소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착공물량이 모두 줄어 수도권 지역에선 전년동월대비 60.6% 감소한 6677가구에 그쳤다.
반면 분양(승인)과 준공물량은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보다 증가했다. 분양과 준공 물량은 전국 기준으로 각각 1만5017가구, 4만1866가구로 전월대비 각각 10.3%, 35% 증가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는 각각 56.0%, 24.3%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지난 달보다 1.0%(739가구) 감소했다. 지난 2월(7만5438가구)을 정점으로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준공후 미분양은 8716가구로 전월대비 0.8%(66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609가구로 전월대비 5.2%(575가구)한 반면, 지방은 5만9756가구로 전월대비 2.2%(1314가구)로 감소했다.
4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 3월에 비해 줄었다.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총 4만7555건으로 전월대비 9.1% 감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18.6%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9317건으로 전월대비 17.0%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도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이 각각 11만274건, 10만9043건으로 전월대비 각각 13.9%, 19.9%감소했다. 전세거래량은 10만2642건으로 전월 대비 14.8%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11만6675건(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대비 18.8%감소했다. 이는 전세사기 여파로 주택 유형과 상관없이 전월세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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