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리차드 말스(Richard Marles)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말스 부총리를 접견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영접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5.29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G7 정상회의 계기에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또 다시 한-호주 협력관계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호주가 인태 지역의 중요 파트너로서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말스 부총리는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가 성공리에 치러진 것을 축하한다"면서 "참석한 태도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 결과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태평양도서국과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호주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국방전략검토(Defence Security Review)와 관련해 "인태 지역의 평화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한-호주 양국의 전략적 접근이 일치하는 바가 많은 만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말스 부총리는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게 양국 간 국방 협력을 한층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면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방산업계가 호주 국방력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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