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차전지의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 코팅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포지나노'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지나노 CI. [사진=한화에어로] |
도심항공모빌리티(UAM)는 물론 잠수함, 민간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동력체계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투자회사인 OIC, 카탈루스 벤처스, 에센트펀드 등과 함께 포지나노의 시리즈 C 투자에 참여한다. 포지나노의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000만달러(약 664억원)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2차전지 소재를 코팅해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보유한 포지나노는 해당 기술력을 인정 받아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폴크스바겐 등의 투자도 받은 바 있다.
포지나노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소재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자사 기술을 적용한 1GWh(기가와트시) 규모의 프리미엄 리튬 에너지 2차 파일럿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항공, 방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ESS로 활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동력 체계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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