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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한 발사...동맹과 상황 평가 중"

기사등록 : 2023-05-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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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31일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상 방향으로 쏜 우주발사체와 관련해 백악관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였다며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애덤 호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지 대변인은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 관련된 기술들을 포함한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국가 안보팀은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이번 발사를 비난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반드시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포용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호지는 "미국은 미국 본토의 안보와 우리 대한민국과 일본 동맹국들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2022년 12월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밝히면서 공개한 영상. [사진=조선중앙통신]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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