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31일 녹십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결핵퇴치 2030 계획'의 추진일정 종료일을 2023년 5월 31일에서 오는 2025년 5월 31일로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사진=녹십자] |
'결핵퇴치 2030 계획'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BCG 백신을 기술도입, 임상 및 품목허가, 자체생산 및 판매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 과정에서 녹십자는 위탁사업자로 선정돼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정부는 이에 87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돼 2013년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8년 12월 31일→ 2020년 12월 31일→ 2023년 5월 31일로 세 번 미뤄진 바 있다. 이번 연기로 BCG 백신 출시가 총 4번 미뤄진 셈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BCG관련하여 임상 3상까지는 모두 완료했으나 전체적인 일정이 미뤄지면서 허가 준비 단계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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